김태민 개인단식 3연패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충북대학교 정구부 선수들이 유승훈 코치 헹가래를 하고 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충북대학교 정구부 선수들이 유승훈 코치 헹가래를 하고 있다.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대학교 정구부가 ‘전국체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충북대 정구부는 17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인천 인하대를 상대로 2대 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대는 준결승에서 경기 한경대에게도 2대 0으로 누르는 등 완벽한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최강의 정구팀으로 우뚝섰다.

올해 5연패 위업을 달성한 주역은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태민(4년)을 비롯해 김주영(4년)과 장현태·윤지환(3년), 이재현(2년)·김도현(1년)이다.

앞서 김태민은 지난 14일 개인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체전 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내년 전국체전 성적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김태민과 김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있어 전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

매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충북대 정구부는 선수 구성과 다양한 전략으로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훈 코치는 “선수 구성이 올해보다는 좋지 않다. 하지만 남아있는 선수들도 고교 생활 때 주니어 대표까지 거친 선수들”이라며 “네트플레이에 강하고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운 이재현과 장현태·윤지환이 팀을 이끌어 6연패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축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대 정구팀은 1968년 창단, 50년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충북대 정구팀이 무서운 활약이 내년에도 지속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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