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국가직 전환으로 처우 개선해야”

 

충북지역 소방공무원 10명 가운데 7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소방청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2017년 소방관 특수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충북 소방관 1천611명 중 1천155명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질병의 소견이 있어 야간작업 시 관리가 필요한 유소견자는 380명(23.6%)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27.2%)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야간작업 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요관찰자는 775명(48.1%)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별 소방관 건강 이상자는 부산이 81.6%로 가장 높고 경기 73.1%, 서울 72.7%, 충북 71.7%, 인천 69.2% 등의 순이다.

소 의원은 “소방관의 높은 건강 이상 비율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소방관 처우개선의 핵심인 국가직 전환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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