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도의원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 무산 위기”

박성원(제천2·사진) 충북도의원이 제천지역에 팽배해져 있는 ‘충북 북부권 소외론’과 관련 “이시종 지사가 북부권 관련 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지사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68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제천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사업인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이 물거품 될 처지에 놓였다”면서 “이 지사는 이사업과 관련 도민들과 얼마나 소통했는지 또 도의회와 사업의 중대성에 대해 어떤 교감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질타했다.

이어 “공공기관 설립과 유치가 지역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는 그 지역주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뒤로한 채, 외부 조언에 따라 섣부른 판단을 한다면 지역 간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게 할 때, 시민들의 자주적 역동성은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제천시민들은 충북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의명분을 갖고 북부권 발전에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는 KTX오송역 유치에 힘을 보탰왔다”면서 “충북자치연수원 제천이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