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운전자 폭행 5일만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성 소주병으로 때려

 

속보=술에 취해 차를 막아 세우고 운전자를 폭행했던 여중생이 이번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해 구속됐다.

 <17일자 3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15)양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서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소주병으로 아르바이트생 B(31·여)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나를 쳐다봐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A양은 서원구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막아 세운 뒤 돌로 운전자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또 승용차를 빼앗아 20m 가량을 운전했다.

당시 A양은 친구 4명과 함께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 운전자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입건한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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