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방문객 프로그램 참여 우선”
평가보고회서 개선책 마련 시급 지적

옥천군이 대청호반 친환경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복숭아·옥수수 ·감자 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상생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여는 축제에 대부분의 방문객은 프로그램참여가 우선이고 농산물구입이 부진해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이 13일 개최한 제12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 축제(7월 20일~22일) 평가보고회에서 국가행정연구원 노재순 원장은 “올해 열린 축제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의 방문목적이 축제 프로그램참여가 2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지역행사라서 참여한다는 응답이 19.7%, 주말여가시간 활용이 19.4%, 그리고 군이 축제를 여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목적인 농산물 구입이 16.6%로 나타났다”며 “이는 군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농특산물과 연계한 관광상품, 체험과 함께 옥천의 특산품 품질 우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준비가 부족한 결과”라고 밝혔다.

노 원장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참여경험이 있는 경우가 67.4%로 과반수 이상으로 이중 지역주민의 경우 86.7%가 참여한 경함이 있으나 평균참여 횟수는 3.62회로 지난해 보다 0.73회 줄었다”며 “축제 참여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이벤트나 프로그램 구성 등을 통해 축제 참여 경험자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당일관광 차원이 96.9%로 나타났고 숙박관광비율은 3.1%에 불과해 향후 옥천군이 관광개발에 주력해야한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드러났다.

노 원장은 “올해 축제의 경우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한낮의 방문객이 감소해 전체적인 방문객수가 7만 80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2.4%로 감소했으나 축제기간 농특산물의 판매액은 지난해 5억485만원보다 1.3%증가한 5억1천158만원 판매한 것은 다소 긍정적”이라며 “축제 3일동안 7만명이 넘는 방문으로 투자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3억4천300만원, 관광객의 소비지출에 의한 파급효과는 126억5천6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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