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최저치인 49% 기록…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여파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4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7일 발표한 9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2%를 기록했다.

조사결과의 주요 원인은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꼽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당선 직후 최고치인 81%를 시작으로 1년4개월만에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50% 선이 붕괴돼 내림세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볼멘 소리가 커지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논란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에 대해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천750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명이 응답,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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