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배 충북도의장 등 8명, 문희상 국회의장과 간담회

4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장과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장선배(왼쪽) 충북도의장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장과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장선배(왼쪽) 충북도의장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 등 전국 시·도의장들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장선배 충북도의장을 비롯해 송한준 협의회장(경기도의회 의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등 시·도의장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의장들은 지난 지방선거 전 추진되다가 중단된 개헌 논의에 대한 조속한 재추진 건의와 함께 지방의회의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에 있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들은 지방분권형 개헌과 관련해 △헌법상 ‘지방분권’ 국가 명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정부’로의 명칭 변경 △국가의 지역간 균형발전 추진 책무 규정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확대 및 자치조직권·자주재정권 보장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지방의회 법률’의 조속한 제정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및 전문 지원조직 신설 △지방의회의원 후보자 후원회 결성 허용 △인사청문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은  “지방의 역할과 책임은 나날이 증대되는데 반해 지방정부나 의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중앙정부의 틀 안에 갇혀 있다”며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헌법·법률 개정에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6일 정기회를 통해 제16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구성된 후 가진 첫 대외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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