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4.71…전년보다 1.7%↑
여름 폭염·유가 상승 영향받아

폭염과 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2015년=100)는 104.71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생활물가지수가 105.3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랐다.

올 여름 폭염으로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가 123.86으로 3.5% 오르며 밥상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5.5%),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7%), 음식 및 숙박(2.8%), 기타 상품 및 서비스(1.7%),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6%), 교육(1.3%), 의류 및 신발(0.9%), 오락 및 문화(0.3%)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품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기 대비 4.9%, 공업제품이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에선 생강(65.6%), 고춧가루(58.7%), 시금치(47.3%) 등이 폭염 피해에 따라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가지(-38.4%), 양파(-34.5%), 달걀(-28.2%)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선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가 12.6%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료는 ‘누진제 한시적 완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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