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한 행정서비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소문으로 들었다. 더불어 비트코인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연일 화제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지만 이해가 잘 가지 않았고, 나와는 먼 이야기라 생각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블록체인으로 토지대장 등 공부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술혁신의 필요성을 듣고,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블록체인이란 과연 무엇일까? 블록체인은 블록(Block)과 체인(Chain)의 합성어이며, 비트코인을 만든 기반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는 것이다. 거래 때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거래에 참여한 사용자들의 거래 정보를 블록에 기록하고 모든 거래를 연결해서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한다.

거래 내역을 유지하거나 보수, 저장할 비용이 필요 없어 거래 소비자의 비용도 낮아진다.

별도의 검증 기구는 없이 모든 사람이 거래내역을 가지고 있어 신뢰성을 보장하게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에 사용되며, 전자 시민권 발급, 전자 투표, 부동산등기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적장부(지적, 건축물, 등기 등)의 투명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켜 부동산 거래 시 종이 증명서 없이 쉽고 빠르게 수요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시범사업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금융권,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연계해 부동산 거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비용이 감소되고,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의 해킹 공격 및 종이 부동산 증명서 위·변조의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기대효과가 있다.

물론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은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거래 데이터를 기록하게 되며, 이를 여러 사람이 공유함으로써 강화되는 보안성과 신뢰성은 블록체인이 가진 단점을 뛰어넘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이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사업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 속에 우리 청주시도 이를 활용한 고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그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