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재 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24∼26일 개최
충북 무형문화재 6人의 시연·체험 프로그램 첫 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26일 청주 시내 일원에서 ‘2018 청주문화재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충북 청주의 문화재 밤나들이 축제가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26일 청주 시내 일원에서 ‘2018 청주문화재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청과 근대문화거리(대성로), 충북문화관과 청주향교를 중심지로 용두사지 철당간과 중앙공원, 청녕각, 성공회성당은 연계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은 타 지역의 문화재야행과 달리 충북의 무형문화재가 함께 참여해 살아있는 문화재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청주 신선주 박남희(충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배첩장 홍종진(충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단청장 권현규(충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칠장 김성호(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석암제 시조창 이상래(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6호) △궁시장 양태현(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6호) 등 총 6명의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이수자가 참여한다.

무형문화재 6명의 시연과 체험프로그램은 근대문화거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충북도청의 내부를 둘러보는 ‘도청 한바퀴’ 프로그램과 조선시대 충청도 선비를 양성하던 교육기관인 청주향교의 본래적 가치를 되살린 선비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결합한 ‘중앙공원 역사의 현장’ 프로그램은 중앙공원부터 청녕각, 용두사지 철당간까지 공연식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올해 문화재야행은 이전에 볼 수 없던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에서 펼쳐지는 ‘숨은 철당간 찾기’는 철당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3D 스캔 영상으로 재현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충북도청에서는 1937년에 건립된 도청 본관과 청주의 주요 역사를 소재로 한 3D 포토 애니메이션 ‘1937충북도청’이 진행되며, 청주향교에서는 ‘선비의 벗, 풍류를 즐기다’, ‘선비의 하루’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도청에서 펼쳐지는 청주 꿈나무 오케스트라의 ‘한 여름 밤 천사들의 앙상블’, 근대문화거리의 ‘탑대성·수동 대성로 주민점포’, 문화동 일양절충식 가옥에서 열리는 ‘마림바 콘서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www.cjculturenigh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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