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청성면 주민 700여 명이 마을인근에 들어설 폐기물 처리업과 관련해 집단 서명과 현수막 게시 등 반발을 사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폐기물처리업체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충분한 자료도 준비하지 못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해 옥천군의 적합통보가 상당한 진통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주)더 베스트(대표 이창성)는 옥천군 청성면 도장리 390-1 외 6필지에 종합재활용업인 폐기물처리업을 지난달 31일에 옥천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군으로부터 적합통보를 받았다.

이 업체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장리를 중심으로 청성면 주민 700여 명이 집단반발하며 입주 반대서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지난 3일 폐기물처리업체 입주관련 사업설명회를 청성명 도곡리 마을회관에 가졌다.

그러나 이날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마을주민들이 “상수원 보호구역 등이 인접한 이 곳에 악취와 매연우려가 잇는 페기물업체가 들어서는데 이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며 “인근에 밭과 논, 그리고 양봉 등을 통해 생업을 유지하는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는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며 주민설명회가 중단됐다.

배영환 청성면 이장협의회장은 “업체 측은 매연이나 악취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믿을 수 없다”며 “주변 농경지나 축사, 양봉 농민까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베스트는 페합성수지를 용융시켜 1차 응축한 뒤 유수분리를 통해 2차, 3차 정제유를 생산하는 사업계획서 옥천군 제출, 적합통보를 받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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