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빈발해 차량 결함 의혹을 받고 있는 독일계 차량 업체 BMW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오후 2시에 BMW 사건 관련 고소인 측에 출석을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청취하고 관련 자료들이 있을 경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들 가운데 피해 사실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들을 이번 출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1명은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 8명에게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요한 에벤비클러 BMW 본사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본사 디젤엔진개발 총괄책임자와 글로벌리콜 담당책임자, 기업커뮤니케이션 총괄책임자 등이다.

회원들은 BMW 회사 측에 차량 화재 책임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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