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만162명 집계…중국 노선 재개·휴가철 영향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중국노선 재개와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급증했다.

8일 한국공항공사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만1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중국이 한국 여행을 금지한 후 1만명대에 머물던 국제선 이용객이 1년7개월 만에 3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사드 보복 조치 전인 2016년 월평균 이용객은 5만1천168명이었다.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국제선 이용객이 급감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이용객은 1만1천226명에 그쳤다.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 6월 중순 중단됐던 중국 국제노선이 재개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당시 중국 상하이와 심양, 다롄, 하얼빈, 닝보 등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운항 중인 베이징, 항저우, 옌지 등의 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8개다.

여기에 이른 휴가를 즐기는 수요가 합쳐지면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공항 시설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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