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1등 경제 충북 기적 실현 도울 것”
남 “중부권 중핵 경제권 도약 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남인순(왼쪽)·유승희 의원이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남인순(왼쪽)·유승희 의원이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유승희(서울 성북 갑)·남인순(서울 송파 병) 국회의원이 6일 잇따라 충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3선의 유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차기 지도부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는 적폐와 맞서 싸우고 청산할 에너지와 정의감이 필요하다”며 “24년 동안 이런 정치를 실현해온 제가 최고위원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성, 지방분권시대 견인, 여성당원 위상 강호, 당의 안정과 혁신 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충북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버지의 고향이 충북 영동이어서 ‘충북의 딸’이라는 유 의원은 “최고위원이 돼 이시종 도지사의 도정 방향인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실현’이 현실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청주공항 육성,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의 충북지역 핵심 공약인 ‘중부권 중핵 경제권 육성’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 의원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연석회의를 구성해 노동조합,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민생 주체들의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이끌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청년과 장애인, 어르신 당원들이 소외감 없이 활동하도록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현안 사업 지원도 공약했다. 남 의원은 “충북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교통 요지"라며 “중부권 중핵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등의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기반 에너지클러스터 육성,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등의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최고위원 선출은 당 대표와 별도로 진행된다. 유 의원과 남 의원을 비롯해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 등 모두 8명이 출마했다.

이들 중 5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며 여성은 반드시 1명이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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