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200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요강에 각종 경시대회 입상 성적의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하자 중·고생들 사이에 경시대회 붐이 일고 있다.

경시대회가 대입시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면서 온라인 교육 포털들도 앞다퉈 각종 경시대회 정보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경시대회만 150개 정도며 각종 학회, 어학컴퓨터기관, 교육청 등에서 실시하는 것까지 합하면 1천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학 대부분이 최소 1∼2개의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 주성대, 충청대 등 도내 대학도 3∼5개씩의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보화 대회나 각종 예술 경연대회 등 과목도 영어 수학 과학은 물론 문학 음악 무용 미술 논리 정보소양 한자 등 다양하다. 각 대학들은 어학 수학 과학 논술 컴퓨터등 여러 부문에 걸쳐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입시전형때 가산점을 주거나 입학때 장학금 혜택 등을 주고 있다.

각 대학들이 입시요강에서 밝혀놓은 주요 경시대회들은 한국정보올림피아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전국중·고등 국어·수학·과학 경시대회 등이다.

이처럼 경시대회 붐이 일면서 사설학원들이 각종 경시대회 준비반을 경쟁적으로 신설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경시대회 입상=대학합격’이란 인식 아래 경시대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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