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근로자 안전·품질관리 위해 요청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20여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가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혹서기 공사 일시정지를 해달라고 충북도에 건의하고 나섰다.

도내 전역의 장기적 폭염으로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급증과 건설현장의 안전, 품질관리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는 최근 도내 현장근로자들의 안전과 건설현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혹서기 건설현장의 공사 일시정지를 해 달라고 충북도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영동지역에 발효된 폭염경보를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일선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 따른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는게 건협의 입장이다.

윤현우 협회도회장은 “연일 폭염 속에서 정해진 공사기간 내에 완공하고자 무리하게 진행,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 행정처분 등 그 책임은 고스란히 업체가 지게 된다”면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은 물론 시공품질도 높아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진정한 복지가 실현되는 만큼 충북도 등 발주기관에서 폭염을 재난으로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혹서기 임시 공사중지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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