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군수, 읍·면 경쟁통한 지원 차별화

청원군이 2005년 돈 되는 농업·살 만한 농촌 만들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오효진 청원군수는 지난 3일 129회 청원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05년도를 맞아 선택과 집중에 의한 군정혁신, 주민자치역량강화, 돈 되는 농업·살 만한 농촌만들기, 식지 않는 이웃사랑 실천, 찾아오는 문화와 관광여건 조성, 기업의 경쟁력 확보지원,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환경살리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새해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했다.

오 군수는 “지난 3월 사상유래가 없었던 폭설피해를 온 군민이 힘을 모으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이어져 이른 시간 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청원생명쌀 유채꽃축제 등을 통해 청원군과 청원생명쌀의 브랜드 파워를 드높였던 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부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추진해 오던 획일적 기준에 의한 읍·면별 소규모 개발사업 등의 투자를 과감하게 지양하고, 읍·면간의 경쟁 하에 지역주민의 참여 의욕이 높고 경쟁력과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시책 또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자치센터 조직을 정비하고 청원군평생교육원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특히 “돈 되는 농업·살 만한 농촌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친환경농법에 의한 고품질·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고 청원생명쌀의 품질을 한단계 더 향상시키며 청원생명브랜드 명품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의 상품화를 통한 문화·관광여건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청원군만의 특별한 축제를 명품화해서 지역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불러들이는 한편 경관이 양호한 낭성면·미원면과 가덕면 일원 총연장 58㎞에 ‘청원생명숲길’을 조성해 주민의 건강증진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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