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로타리클럽, 시골마을 중심 봉사활동
영동지역의 한 봉사단체가 15년째 의료혜택이 열악한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동로타리클럽(회장 박용국)은 5일 영동군 양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로타리 회원인 김용선 소화의원장, 나기승 성인정형외과원장, 추래흥 북경한의원장), 허남석 허치과원장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주민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또 배은식씨(목화이용원)와 박성순씨가 이미용 봉사를 맡아 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 줬으며, 30여명의 회원들은 국밥과 떡·음료 등을 준비해 대접했다.
1977년 창립된 영동로타리클럽은 노인성 질환과 소화기, 허리 및 관절성 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1990년부터 매년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3월에도 용산면 용산리를 찾아 의료봉사를 가졌으며, 6월에는 심천면 금정리 김한순 할머니(69)가 흙집에서 노인성 질병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대식 화장실과 입식부엌, 기름보일러까지 시설해 주기도 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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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 기자
gykim@cho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