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행정절차 마무리…지하 4·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완공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청주북부터미널이 다음달 초 착공, 2020년 완공될 전망이다.

당초 내년도 터미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실시계획 변경에 따른 건축 세부설계 사항 변경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청주시는 19일 북부터미널 건립 절차상 설계 변경을 위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과 건축 세부사항 변경 허가 등 행정절차는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북부터미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며 “다음달 중순 사업시행자가 착공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북부터미널은 오창호수공원 앞인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21-7 내 자동차정류장 용지 4천619㎡에 조성되며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2만9천㎡)로 지어진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터미널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이용객 편의를 위한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자동차정류장 용지는 2002년 오창산단이 준공된 후 방치돼왔다. 터미널 설치에 따른 수익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6년 3월 (주)강우건설이 이 사업 추진을 제안하면서 복합건축물을 짓기로 결정됐다. 이 업체는 같은 해 4월 청주시로부터 여객자동차 터미널사업 면허를 받았다. 오창·옥산·내수·북이면 등 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주북부터미널이 다음달 중 착공된다고 알려지면서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북부터미널이 완공되면 주민불편해소와 청주 북부권 시민들의 교통편 확충·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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