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산행 나선 40대,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14일 혼자서 산에 간다고 나갔다가 실종된 40대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옥천소방서는 19일 오전 11시30분께 옥천군 이원면 매봉∼지내재 구간 등산로 옆에서 숨져 있는 K(46)씨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K씨는 지난 14일 오전 충북 영동의 천태산을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옥천소방서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K씨가 이날 오전 옥천 마성산에서 혼자서 산행을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5일째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발견한 19일에도 119구조대와 경찰 6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오전 11시30분께 이원면 매봉∼지내재 구간 등산로 옆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K씨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