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명 중 청소원 503명으로 최다

충북도교육청이 경비원과 청소원 등 7개 직종의 용역근로자 거의 전원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용역근로자 888명 중 정규직 전환을 희망하지 않는 용역근로자와 겸직자 등 11명을 제외한 877명(98.8%)을 직접 고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접 고용하기로 한 877명 중 시설물 청소원이 503명(전환제외 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비원 3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숙사사감 10명(전환제외 4명), 안내원 5명, 시설물 관리원 3명, 상담원 2명, 자료입력원 1명 등이다.

전산원 직종의 경우 해당자인 6명이 모두 전환을 희망하지 않아 모두 전환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충북의 경우 대체근로자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직원의 약 98%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3월 6일 1차 협의회를 시작해 지난 12일까지 모두 6차례 걸쳐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협의했다.

도교육청은 용역근로자의 76.6%가 60세 이상인 점을 고려해 고령자 친화직종에 해당하는 청소원, 당직 경비원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년을 만65세로 상향해 고용안정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또 직종의 특성상 고령자가 많은 청소, 당직경비 직종의 경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최대 5년의 정년유예기간을 적용해 고용안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환 시기는 결격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현 용역업체의 계약 기간이 종료하는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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