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육상팀이 창단 3년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군은 육상 팀 김준형 선수(21)가 지난 1일 대학육산경기연맹으로부터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태능선수촌에 입촌했다고 밝혔다.

부산체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12월 옥천군청 육상팀 창단과 함께 입단한 김 선수는 2002년 7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800m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5회 전국실업육상대회 800m와 1천500m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 선수는 또 올해 열린 3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천5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김 선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태능선수촌에서 실시하는 2004년 한·일 육상우수선수 스포츠교류에 참가하고 있다.

군 육상팀이 창단 3년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타 자치단체 육상팀 등으로부터 선수선발 및 훈련 등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 선수는 “올 겨울 강화훈련을 통해 더욱 좋은 기록을 달성하는 한편 ‘향수의 고장’ 옥천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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