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 ‘골든볼’ 수상

15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코랑탕 톨리스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5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코랑탕 톨리스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가 20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주인공은 프랑스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대 2로 꺾었다.

1998년 자국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프랑스는 20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필두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등 프랑스월드컵을 보고 자란 선수들이 역사를 썼다.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디디에 데샹 감독은 사령탑으로 영광을 재현했다. 데샹 감독은 마리우 자갈루(브라질)와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인물이 됐다.

16강을 시작으로 3연속 연장을 치른 ‘기적의 팀’ 크로아티아는 첫 우승 문턱에서 프랑스의 벽에 막혔다. 아쉬운 판정에서 비롯된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자책골과 비디오판독(VAR)에 이은 페널티킥 실점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월드컵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8강급으로 평가받던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최근 6개 대회 연속 우승팀 선수가 골든볼을 놓치는 이색 징크스가 이어졌다. 실버볼은 벨기에의 4강을 지휘한 에당 아자르(첼시)가 차지했고, 그리즈만이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는 골든 글러브를 획득했다.

득점왕을 의미하는 골든슈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이 가져갔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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