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벤츄라 作 ‘Behind the Walls’…“영화제 정체성과 부합”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포스터로 파올로 벤츄라의 작품 ‘Behind the Walls’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파올로 벤츄라의‘Behind the Walls’(포스터)는 시리 중 하나로 한 남자가 어두운 도시의 골목에서 유포니움을 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주자가 현실세계가 아닌 마치 다른 세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처럼 그려졌고 이는 음악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1968년 밀라노 출신의 파올로 벤츄라는 미니어처로 만든 모형과 배경을 설치해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Diorama) 사진기법을 적극 활용해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동안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가며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이탈리아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뮤지션과 새로운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과 부합해 올해의 공식 포스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의림지와 청풍호반 일원에서 110여편의 음악영화와 40여개팀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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