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서 물류 집적 방안 등 제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물류를 집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관세청,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비해 아직까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16년 1조9천억달러에서 올해 2조8천억달러로 추산되고 2021년에는 4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 수출업체의 경우 약 12.4%만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애로 해소와 중소기업 물류경쟁력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중기부는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물류를 집적해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품종·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B2C 전자상거래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데 대한 대책이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경우 다수의 소액구매 건별 수출신고에 투입되는 인력·비용 부담이 어려움으로 제기된 데 대해 관세청은 온라인 수출의 특성을 반영한 통관절차 개선 계획을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