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5200명·총자산 6000억…대형농협 탄생

충북 충주시 중원대로 소재 충주농협 본점 전경.

 

충주농협과 노은농협이 3일 통합 충주농협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 농협은 지난해 12월 28일 동시 합병 찬반 투표를 벌여 합병안을 가결했다. 충주농협은 88%가 찬성을 했고 노은농협은 85%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통합 출범으로 충주농협은 조합원수 5천200여명, 총자산 6천억원, 예수금 5천100억원대의 대규모 농협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 도시형 농협임에도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충주농협이 명인명작 ‘하늘작’ 복숭아를 일군 노은농협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판매농협 구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조합은 충주관내에서 조합원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이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실한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농협은 특히 2012년과 2014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 농협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합 충주농협은 최한교 현 조합장이 초대 조합장을 맡게 되고 김영혁 노은농협 조합장은 지난 2일 사퇴했다. 최 조합장의 임기는 2020년 6월까지 2년간 보장된다.

최한교 조합장은 “합병을 최종 결정해주신 두 농협의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통합된 충주농협이 우리나라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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