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4군 공동 유치 결의

홍성열 증평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왼쪽 세번째부터)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권 4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를 결의했다.  오진영기자
홍성열 증평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왼쪽 세번째부터)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권 4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를 결의했다. 오진영기자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에 나선 충북 증평·음성·진천·괴산군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 최적지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음성·진천 혁신도시”라고 주장했다.

홍성렬 증평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와 군의회 의장들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용이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충북 혁신도시는 도시기반 시설을 완비해 별도의 인허가나 토목 공사 비용이 들지 않고 부지 매입과 향후 확장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변의 함박산, 두타산, 초평호 등 청정 자연 또한 격무에 시달려 온 소방공무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치유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충북 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설치하면 혁신도시 주민은 물론 26만 중부4군 주민과 5만여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종합병원이 없는 중부4군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유치 열의,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취지 등을 고려해 충북 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당국에 촉구하면서 “4개 군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방청은 지난달 20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 1차 예비 후보지로 충북혁신도시 등 1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치료하는 국립 종합병원이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1천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300병상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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