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구급서비스 개선 결과”

 

구급서비스 개선으로 병원밖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10년 사이 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2006년 2.3%였던 병원밖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2016년 7.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질본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이 2008년 처음 협약을 체결해 국가수준의 심장정지 환자 발생·처치·이송·진료, 생존율을 조사하고 이 결과를 구급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6~2008년 2%대(2.3~2.6%)에 머물렀던 생존율은 2009년 3.3%, 2011년 4.1%, 2015년 6.3%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두 기관은 이날 소방청에서 ‘심장정지 등 중증질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조사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증질환은 심장정지를 포함해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호흡기질환 등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이송 및 전문적 병원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동안 심장정지에 국한했던 조사·연구 분야를 중증질환으로 확대하고 시스템 개선 및 구급대원 교육 등 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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