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100일 동안 전국적으로 대대적 단속을 통해 1천300명이 넘는 조직폭력배를 검거했다.

주로 30대 이하의 젊은 조직원이 많았고, 보도방이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자금을 충당하는 조직도 있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조직폭력배 및 생활주변폭력배에 대한 100일 집중 단속으로 1천3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조폭 검거 인원은 동일하지만 구속인원이 22.1%(42명) 증가했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춘천지역 토착폭력배를 통합하고 보도방 등 각종 이권사업을 독점하며 조직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93명이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남 양산지역 조폭들을 규합해 세력을 강화하고 이권을 장악한 95명도 붙잡혔다.

지역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협박·갈취를 일삼거나 술에 취한 채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생활주변폭력배는 2만4천548명이 검거, 그 중 599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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