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 논란 일자 “디딤돌 역할 최선”
김병우 충북교육감 제2기 출범준비위원회가 20일 “불요불급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위원회 성격의 출범준비위가 필요성 논란을 불러오면서 준비위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이같이 밝혔다.
‘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 준비위원회’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왜 이어가느냐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 달라”며 “오히려 준비위를 구성하지 않는 것이 관성”이라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선거기간 동안 각 지역의 교육 가족을 만나 현장에서 발굴한 공약과 여러 단체와 정책 협의한 공약 등을 다듬어 실무로 연결하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병우 2기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준비와 공약 세부 추진 계획 수립, 새로운 공약과 정책 기조를 중심으로 교육청의 운영방안, 주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공약과 실행 로드맵 차분히 챙겨 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준비위는 “‘충북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3조’에 따라 설치하는 것으로 예산법과 규정에 의해 집행할 것”이라며 “기존의 것을 활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협의를 거쳐 예산이 불요불급하게 사용하지 않게 하겠다”고 해명했다.
준비위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1기 때 교육과학연구원을 했는데 장소가 도교육청 떨어져 있어서 자료 요구나 간담회 때 통상업무의 지장을 초래해 교육청 안에 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기획전략과 공약이행, 시민 의견수렴, 취임행사준비, 행정지원 등 모두 5개 팀으로 구성해 7월 18일까지 30일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