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가 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박희자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가 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박희자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65)가 첫 재선 청주시장의 영광을 안았다.

한 후보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황영호(5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 후보는 청주시 4개 구(區)에서 모두 경쟁자들을 앞섰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두를 달렸고 굳히기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선거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가장 치열했던 후보 선정 과정에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만큼 예비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본선에선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비용과 관련한 ‘말실수’로 곤욕을 치렀다.

야당 후보들은 이를 빌미로 한 후보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른 후보와 달리 공직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인데다 청주시장을 지내 시정을 잘 안다는 점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대로 안전하고, 행복하고, 미래를 활짝 여는 청주, 청주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 프로필

△1952년 출생 △청주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행정고시(22회)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