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후보 8전8승 도전에 주목
충북 기초의회 지각 변동 불가피

6·13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4년간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이 결정된다.

이번 7회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북미정상회담 등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6회 지방선거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광역·기초단체장뿐만 아니라 지방의회까지 ‘싹쓸이’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견제·균형 필요성을 주장하며 독주는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충북 첫 3선 지사 등정이 성공할지, 야당 후보가 극적 대반전을 이뤄낼지, 지방의회 지형은 어떻게 변화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충북도내 11곳 기초자치단체 중 청주시장, 충주시장, 단양군수, 영동군수 옥천군수, 음성군수 6곳에서 승리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천시장, 진천군수, 증평군수 3곳을 차지했다.

보은군수, 괴산군수 2곳은 무소속 후보가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11개 시·군 중 7~9곳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경합을 벌이고 있어 승리하는 지역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단양, 충주, 보은, 영동, 괴산 등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합 중으로 지난 선거 수준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1당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21석(비례포함), 새정치민주연합 10석(비례포함) 등 새누리당이 압승을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속세 민주당이 도의회 제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내 시·군 기초의회에도 지난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79석(비례포함), 새정치민주연합  42석(비례포함), 통합진보당 1석, 무소속 9석 등이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도내 기초의회의 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첫 3선 지사 및 선거 8전 8승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당선도 관심사다.

이 후보는 ‘안정감 있는 선장론’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나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세대교체’ 및 ‘젊은 도시자’로 맞서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선거기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들을 근거로 압승을 예상하는 반면에 야권은 숨은 보수층과 부동층의 막판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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