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영씨, 청주시 차 선거구 출마
2004년 정치 입문…중앙인맥 탄탄

2010년 전국 16개 민주당 시·도당 중 여성으로 처음 충북도당 정책실장을 맡으며 당시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주도했던 변은영 변재일 국회의원 보좌관이 6·13지방선거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은영 전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이 청주시 차(우암, 율량, 사천, 내덕1·2동) 선거구에서 청주시의원으로 출마한다.

변 후보가 처음 정치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04년.

강혜숙 전 의원(열린우리당) 비서관으로 국회로 올라가면서다. 변 후보는 국회에서 고 김근태 전 의원을 비롯해 현재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하고 있는 이기우 전 의원 등과 호흡을 같이했다. 카톨릭 신자인 변 후보는 카톨릭 계통의 국제구호단체에서 사무국장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2010년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전국 16개 시·도당 중 여성이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변 후보가 처음이다. 변 후보는 서울로 옷을 가지러갈 틈도 없이 2010년 지방선거 업무를 맡으며 선거를 치렀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대내적으로 공천업무와 선거업무를 수행한 것이 처음이었다.

변 후보는 도당 당직을 그만두고 도의원 비례를 신청했다고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 변 후보는 2016년 변재일 국회의원 지역 보좌관을 맡아 활동하면서 변 의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랜 국회 생활로 변 후보는 중앙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선거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윤은혜 의원을 비롯해 기동민 의원, 이인영 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줬다. 특히 이인영 의원을 사무소에 따로 와 격려를 해 주기도 했다.

변 후보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면 상의하곤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오랜 국회 생활로 여러 국회의원과 탄탄한 인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변 후보가 본격적인 생활정치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 후보는 이번 선거에 미호천과 무심천 일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주민 참여 극대화를 통한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프로그램 개발,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ICT센터설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 인도정비사업 도시미관향상 등을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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