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지사 후보, 청주권 10대 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가 6일 충북도내 최대 격전지인 청주 지역을 발로 누비며, 청주권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 중반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박경국 후보는 이날 “청주는 인구 기준으로 대한민국 14위의 대도시이자 수도권을 제외하면 창원시 다음으로 큰 도시임에도 문화, 여가, 복지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며 “지사에 당선되면 청주를 세종이나 천안, 대전보다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제2국립의료원 오송 유치, 프로야구 한화구단 제2야구장 건립 등을 공약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시종 후보가 오송역세권을 포기한 채 4년 넘게 방치한 탓에 오송의 도시 기능은 약화됐고 세종시 빨대현상만 심화하고 있다”며 “오송역세권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제2국립의료원을 유치하는 등 오송을 바이오의 수도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화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쉽게 출퇴근할 수 있는 곳에 최신 야구 경기장을 건설하고 바로 옆에는 생활체육 야구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아마추어 전용구장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청주공항을 백두산관광 전문공항으로 지정·육성 △충북도청 이전 후 도립미술관 및 테마파크 조성으로 도심 활성화 △수도권 전철 내수읍 연장 및 내수역세권 개발 추진 △북청주역세권 개발 △국제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타운 조성 △중부권 최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성화동 열병합발전소 청정 연료 교체 △미호천 국가정원 및 꽃대궐 조성 △청원 생명 브랜드 세계화 및 스마트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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