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협조 당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과 관련 “정기상여금을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하는 국회의 논의에 노동계도 동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본급만을 가지고 최저임금을 산정하는 문제의 불합리성을 노동계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최저임금은 150만원대에 있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서 소득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임금체계가 기본급은 작고 상여금·성과금 등 기타 후생복지수당이 훨씬 많은 구조”라며 “기본급만을 가지고 최저임금을 산입한다면 3천만원, 4천만원 연봉대의 노동자는 물론 연봉 5천만원대의 노동자들까지 최저임금 대상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최저임금에 적어도 정기상여금을 포함한 일부 수당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입범위를 결정하자고 국회 논의를 중단하자고 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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