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의혹 진상 규명 나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989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을 치료했던 의사와 면담을 추진한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허태정 후보 병역기피 의혹 검증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고 1989년 사고 당시 허 후보의 발가락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와 면담을 추진함에 따라 의혹의 실체가 규명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허 후보 측 주장은 허 후보가 1989년 대학시절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중 철근이 떨어져 발가락 부상을 입었고, 소망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지만 엄지발가락 1개를 잃었고,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의혹은 커져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자유한국당 대전시장은 지난 22일 “거짓말과 변명으로 얼룩진 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겠다. 명백한 사실을 대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사조사위를 구성했다”며 “당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제보를 자체조사하고, 이미 꾸려진 시민검증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 위원장은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맡았고, 위원은 이장우, 정용기 국회의원과 이영규, 양홍규, 육동일 당협의원장, 진동규 전 유성 당협위원장과 일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대전시장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허태정 후보는 여론조사 수치 뒤에 숨지 마라. 명확한 검증이 마무리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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