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들여 완공…나무놀이터·창의체험실 등 갖춰

청양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구기자타운 316-17)이 새 단장을 마치고 1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양군은 청정 이미지에 맞는 칠갑호 주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고심하던 중 칠갑산휴게소에서 자연사전시관을 운영하던 이장복씨가 전시품 기증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호랑이 등 2천600여 품목 2만3천여점을 기증받아 옛 청양목재문화체험장을 증축하고 청양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체험관은 칠갑호 관광명소화사업(제2기 균형발전 사업)으로 총사업비 35억여원이 투입돼 2016년 12월 착공, 연면적 2천74㎡(건축면적 1천250㎡, 자연사체험관 증축 824㎡)으로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산림 및 목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설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나무놀이터 및 창의체험실, 나무공작소 등 체험시설과 인형극장(토요일 오후 2시 격주 운영)이 들어서 가족단위 체험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증축된 육상동물 체험관에는 지역에서 보기 힘든 호랑이와 늑대, 곰 등의 포유동물과 조류 및 파충류의 박제 전시실이 있으며, 천연 기념물인 수달과 독수리 등이 전시되어 체험뿐만 아니라 교육시설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동물 체험관에는 2002년 부안군 격포에서 채집한 길이 9m의 고래 골격 표본이 전시돼 있어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연놀이 인터랙티브와 황금메기존이 있으며, 닥터피쉬(학명 가라로파) 체험 및 AR체험, 바닷소리 체험, 모래 가상현실 체험 등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18일 개관 후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미취학아동 1천원이고 청양군·공주시·부여군 주민에게는 50%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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