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당원필승결의대회…출마 후보자 등 2000명 참석
추미애 “아베도 정상회담 지지…洪, 믿을형님 없다 했을 것” 비판

10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대표,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10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대표,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0일 오후 2시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당원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변재일 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 당원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은 국민의 열망이 탄생시킨 것으로 오늘이 1년째가 되는 날”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통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도약하는 충북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한다고 한다고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2%에 불과하며 충북에서는 6%에 그쳤다”며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국적으로 55%, 충북에서는 60%에 이르는 등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정당이 민주당을 심판한다고 말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심장이 아프고 혈압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정작 복장이 터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국민”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추 대표는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더니 바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한다며 국회 앞마당에 텐트를 설치한 것이 한국당”이라며 “이러한 정당에 국민이 박수를 보낼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을 비난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 “홍 대표가 믿었던 아베 총리마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믿을 형님이 없어졌다며 탄식을 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평화를 향한 대전환의 기적을 만드는 중심에 민주당 당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이것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결의대회는 앞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와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은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도 속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당직자들도 표정관리가 역력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치러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당원들의 참여율도 저조했다. 참석인원도 결의대회 초반 250여명 선에서 행사도중 당원들이 빠져 나가는 등 행사장 안은 빈자리가 상당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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