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원고, 캠페인·플래시몹 경연대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충주국원고등학교(교장 조성남)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장애인식 개선 및 인권보호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원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원고 학생 100여명은 지난 20일 ‘같은 마음 다른 배려’, ‘같이 걷는 한 걸음, 가치 있는 큰 걸음’ 등 장애인 인권보호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교내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또 25일 학생회가 주축이 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플래시몹(flashmob) 제작 경연대회도 열었다.

대회는 학생회가 기획해 3월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학급별로 만든 17편의 플래시몹 동영상이 제출됐다.

전교생은 학급 대표 학생들의 제작 의도 설명을 들은 뒤 함께 영상을 감상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을 보면서 학생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천천히 조금씩 함께 가자’는 플래시몹에 담긴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이한슬(3년)양은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아무런 편견 없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장애인 친구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성남 교장은 “통합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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