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김태완·박재훈·방현희·이지수씨 본상 수상

왼쪽부터 조성욱·김태완·박재훈·방현희·이지수씨
왼쪽부터 조성욱·김태완·박재훈·방현희·이지수씨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는 산업디자인학과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서 매년 개최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도 5점이 본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학과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본상을 수상한 조성욱(대학원생)씨의 ‘STAND CART’는 전통시장에서 좌판을 운영하는 노인들을 위해 가판으로 변형되는 카트 디자인으로, 2017년에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최우수상격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하며 이미 국제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태완(4년)씨는 책꽂이 높은 곳에 레일을 부착해 키가 작은 아이들도 쉽게 상단의 책을 꺼낼 수 있는 ‘Universal Bookcase’를 디자인했다. 박재훈(4년)씨의 ‘Sliding Refrigerator’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냉장고 문을 당겨 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착안해 좌우로 여는 냉장고를 디자인했다.

방현희(4년)씨는 휠체어가 턱을 올라가거나 파인 홈을 만나게 되면 이를 쉽게 넘을 수 있는 지지대가 결합된 ‘C.UP Wheelchair’를 디자인했으며, 이지수(4년)씨는 고령자를 위한 의자와 책상으로 변형이 되는 보행보조기 ‘MW’를 디자인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수상작들은 모두 사회적 약자들인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이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비장애인들과 똑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들이 생활 속에 마주치는 소소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으로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는 2016년부터 주관학과로 꾸준히 진행해온 디자인·헬스케어 융합 가치창출 사업단의 노력에 의한 성과로써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특성화학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 총장은 “학교에서 꾸준히 추진한 산학협력 중점 사업단을 통한 특성화의 성과로 산업디자인학과가 청주대를 선도하는 학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디자인학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도록 디자인 명문 학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이번 수상 작품들은 미국 미시건주 헨리포드 뮤지엄에서 열리는 2라운드 평가에 등록돼 5월말 금, 은, 동의 상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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