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 27만1천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충북지역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충북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15일 교육부가 통계청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천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25만6천원을 1년만에 또 다시 갱신했다.

사교육비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을 보면 중학교에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29만1천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28만4천원, 초등학교 25만3천원 순이었다.

반면, 충북의 경우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8만8천원으로 전년(19만7천원) 대비 3.8% 감소했다.

전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초교의 경우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18만3천원, 중학교 22만 1천원, 고교는 17만3천원이었다.

충남도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8천원으로 전남(15만7천원)에 이어 가장 낮았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충북은 62.3%으로 전남(56.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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