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연예인과 프로야구 선수들이 포함된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이 터졌다.

그 사건이 지워질때쯤에 군사분계선의 철망을 뚫고 민간인이 월북하는 사건이 터지고, 현역 군 장성이 멀쩡한 사병을 환자로 만들어 군 병원에 입원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예전부터 병역비리는 늘상 있었던 일이었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그의 자식들 중에는 병역을 면제받은 일명 ‘신의 아들’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한 나라를 이끌어 가고, 한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국민이 해야될 의무 중에 하나인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서 어찌 자신의 정책을 펼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으로 자주국방의 기반을 튼튼히 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가의 안정과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군에서 자꾸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원해서 입대 하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한다.

이들이라고 해서 군대를 안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해야할 의무를 실천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군이라는 곳이 사회와는 고립된 곳이라지만 여기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일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 또한 챙길 수 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군은 기강을 재정비·확립하여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군으로 다시 태어나야하지 않을까.

막강한 군을 믿고 모든 사람들이 경제살리기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동설/26·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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