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사전 타당성 조사 협조 약속

7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서해부터 동해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3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열렸다.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12명의 시장과 군수가 참석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적극 협조 등을 위해 손을 잡고 약속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서해부터 동해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3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열렸다.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12명의 시장과 군수가 참석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적극 협조 등을 위해 손을 잡고 약속하고 있다. 뉴시스

중부권을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7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 만 관리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구본영 천안시장, 나용찬 괴산군수 등 중부권 1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김남걸 교통과장의 사업추진 경과보고로 진행됐다.

이날 시장·군수 협력체회의에 참석한 중부권 시장·군수들은 향후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건설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홍보하고,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용역발주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용역에 12개 시·군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괴산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철도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국토균형 발전에 소외되고 있어 이번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괴산은 동·서해안까지 1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철도건설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와 토론회, 국회포럼 개최 등을 추진해 대통령 공약사업 확정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반영, 사전 타당성 용역비 정부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과제 책임자인 윤권종 교수는 한중 해저터널 노선으로 한국과 중국의 최단거리인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구간 325km를 제안했으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와 연결하면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도 중국 횡단철도(TCR)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오는 4월 예정된 실무협의회와 내년도 회의를 괴산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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