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 현안 문제점 청취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1일 서산시를 방문해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 농성천막을 찾았다.

서산을 3번째 방문한 박 예비후보는 산폐장반대 서산지킴이단, 오남동소각장반대위, 오스카빌비대위 등 시민들과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대기오염을 비롯한 생산지 주민으로서 겪는 과거에는 인식하지 못했으나 오랫동안 부지불식간에 당해온 우리의 피해, 이러한 것들을 수도권 주민으로부터 전기요금의 차등화나 적어도 이런 것이라도 보상을 받아야 되는 당연한 것이 새로운 개념의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폐기물매립장도 법적 규정이 있겠지만 그런 것도 손을 봐서 국가 전체 총량제로 관리하지 않은면 갈등이 커져 관리체계를 새롭게 마련하는 논의들도 시작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예비후보는 “여러분들의 작은 천막의 주장이나 투쟁이 산폐장 문제나 소각장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서산을 비롯한 충남 전체, 대한민국의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환경오염을 비롯한 전체적인 환경문제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OECD 기준 발표를 볼때 서산지역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OECD 국가, 세계 모든 도시 중에 세계 1위라고 하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더욱이 서산이 1위이고 아산이 3위, 천안이 7위라는 것에 놀랐다”고 환경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충남 서해안에 많은 석탄화력발전소, 석유화학, 철강 등 산업구조가 충남 도민들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환경오염 등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국제적인 문제, 이런 것이기 때문에 천막의 농성과 주장이 산폐장이나 소각장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아니하고 전체적인 대한민국의 환경문제로 승화되서 주목받기를 바라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 그렇게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산페장 문제를 다각도로 상황을 체크해본 결과 감사원 감사청구 문제는 감사원이 판단하는 단계에 있다”며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자에게 사업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1차로 보낸 상태로 2차 공문을 보내서 환경청의 공문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취소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들었다. 시간은 절차적으로 두세달 걸리지 않겠는가”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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