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등 7곳 참가
수출상담 58건·43만7000달러 실적

독일유기농박람회에 참가한 충북지역 유기농식품기업들이 세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북도기업진흥원(원장 강호동)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산업육성사업(RIS) 일환으로 괴산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사업단과 함께 지난 14~17일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박람회(BIOFACH 2018)에 7개사가 참가해 큰 관심을 받았다(사진)고 21일 밝혔다.

독일유기농박람회는 해외 88개국 2천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해외바이어도 매년 130여개국 5만여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박람회다.

이 박람회는 국제적 유기농 식품 인증을 받은 업체에 한해 참가의 기회가 주어지고 제품 성분 리스트까지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은 업체만 참가가 가능한 행사다.

충북기업진흥원과 괴산유기가공식품사업단은 2016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홍삼, 전통된장 간장, 유기농 스낵, 유기농 소스, 유기농 면류, 유기농 주류 및 유기농 핫도그 등 7개 업체를 지원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참가 기업들은 하루 평균 15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총 58건의 바이어 상담과 43만7천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대표 박해순, 전통된장·간장, 청주시)은 독일 음식소개 작가 5인에 선정된 Claudia Zaltenbach씨가 집필한 ‘miso’에 자세히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지디앤와이(대표 채우중, 유기농스낵, 괴산군) 관계자는 “유럽유기농시장정보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다양한 유기농 스낵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진출겠다”고 말했다.

충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향후 국가관 구성·운영을 통해 독일유기농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국내 유기농식품 기업의 신뢰와 제품인증을 받는다면 향후 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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