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노숙인 야간 현장보호 활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시와 4개 구청은 24개조 113명의 현장대응반을 편성했다. 현장대응반은 79회에 걸쳐 중앙공원, 상당공원, 무심천 등 집중 노숙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활동을 펼쳐 임시보호 2건, 시설입소 9건, 병원치료 1건, 귀가 22건 등 총 34건 보호조치했다.

특히 한파주의보 발령 시 수영교 밑에서 발견한 거리노숙인에 대해 수차례 상담과 설득을 통해 임시 잠자리 제공 등 보호조치 및 긴급지원을 통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을 요청했다.

또 정신질환 여성노숙인에 대해서는 병원 입원치료 및 생계지원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 보호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강하고, 강추위가 지속적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야간 순찰활동을 집중강화해 겨울철 노숙인 동사(凍死) 방지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회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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