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교복 지원

충북 옥천 이원청년회(회장 조민식)가 11년째 지역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교복 지원을 펼쳐 지역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원청년회는 9일 이원중학교(교장 이병숙) 제70회 졸업식장을 찾아 22명의 졸업생들에게 20만원씩 총 440만원의 교복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교복지원금을 받은 학생들은 이원청년회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에도 중학교 교복지원금을 각 25만원씩 지원받은 학생들로 고등학교 교복지원금을 또다시 받게 돼 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원청년회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원중학교 입학생(현재 이원초등학교 6학년)들에게도 각각 25만원 상당의 교복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조민식 회장은 “농촌 경제가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점점 어려워지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11년째 이원중 입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사랑의 교복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며 “지역의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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