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공주의 모습 어떨까
일제강점기 공주의 모습 어떨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1.04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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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공주학연구원 총서 2종 발간
공주학 아카이브 구축사업 일환 수집
헌병 민간사찰기록 ‘주막담총’ 눈길
‘1910년대 일제의 비밀사찰기 ‘주막담총(酒幕談叢)-공주를 주막에서 엿듣다’와 구술총서 ‘구술로 듣는 일제강점기 공주의 거리’.
‘1910년대 일제의 비밀사찰기 ‘주막담총(酒幕談叢)-공주를 주막에서 엿듣다’와 구술총서 ‘구술로 듣는 일제강점기 공주의 거리’.

 

 

혹독한 시련의 시절 ‘일제강점기’ 당시 공주의 모습은 과연 어떠했을까?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이 ‘2017년 공주학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집된 기록물을 활용하기 위해 총서간행을 계획하고 일제강점기 공주 사람들 일상의 모습과 기억을 찾아가는 2종의 총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총서 ‘1910년대 일제의 비밀사찰기 ‘주막담총(酒幕談叢)-공주를 주막에서 엿듣다’와 구술총서 ‘구술로 듣는 일제강점기 공주의 거리’이다.

1910년대 일제의 비밀사찰기는 공주학 자료총서 제1집으로서 번역서이다.

‘주막담총’은 일제강점기 사복차림의 헌병 및 순사들이 주막이나 시장에서 민간인들의 서민의향이나 사회의 경향을 파악하고 그들이 나누는 담화를 엿듣고 비밀리에 기록한 일종의 ‘염탐활동 보고서’이다. 인민들의 담화 내용에는 정치, 경제, 종교, 교육, 징세, 농상, 공업 등에 관한 사항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뜬소문, 와전된 이야기, 풍문 등에 이르기까지 들은 그대로를 문식을 더하지 않고 수록했다. 또 이 책은 현재 국회도서관 희귀본 도서로 관리되고 있는 고서로서 총 3권이 현존하며 국회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자료 사본을 수집하고 충남지역 중 공주의 내용만 선별해 번역해 원문과 함께 번역문을 수록했다.

이어 근현대사의 대가인 공주대 역사교육과 지수걸 교수가 주막담총의 사료적 가치와 읽기 방법에 대해 해제한 논고도 함께 수록해 자료총서의 의미를 더 했다.

처음으로 발간된 이번 자료총서는 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를 공주학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통해 발견하고 일반인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 한글번역서로 출간, 또 하나의 지역콘텐츠로서 활용할 귀중한 기록물을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3년간 공주사람들의 기억을 수집한 구술내용을 토대로 ‘구술로 듣는 일제강점기 공주의 거리’를 구술총서 제 1집으로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공주지역은 많은 외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공주사람들의 생활에도 변화를 주고 그것은 일생의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됐다. 여기에 그 기억을 기록해 남기는 것은 공문서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다.

총서의 구성은 총 3가지 주제로 구분, 그 1장은 ‘내 마음속 공주지도’의 주제로 구술자의 기억 속에 있는 일제강점기 공주 곳곳의 거리를 구술로 풀었다. 2장은 ‘사진과 추억’의 주제로 기억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주었던 사진과 함께 구술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3장은 타고난 이야기꾼들의 구구절절한 일제강점기 생애사를 담아 구술로 듣는 일제강점기 공주의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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