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딜 29일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면서‘직지’를 활용한 관광상품개발 및 시각물개발활용방안, 그리고 청주시의 상징물 등을 바꾸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주시의 심벌마크는 상단은 플라타너스를 응용,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고자하는 청주시민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하단(CHEONGJU)의 영문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를
모티브로 청주가 세계인쇄문화의 발상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캐릭터인 ‘자모돌이’는 직지를 모티브로 청주의 자음과 모음을 활자의 형태로 풀어 직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심벌마크가 직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플라타너스터널을 더 많이 표현하고 있어 국제화시대에 걸맞지 않다”며 “올 연말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가 확정될 경우 이를 활용, 청주를 상징하는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 세계 인쇄문화의 메카인 청주를 국제적인 홍보전략 및 관광상품자원화를 마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직지 그 위대한 발명’프로그램을 제작한 청주 MBC 남윤성PD(42)는 “전국 도시 중 청주는 직지라는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각인 시킬 수 있는 행복한 도시”라며“ 시의 상징물이 가로수터널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직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을 차원의 상징물이다. 직지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철청주대교수는 “시의 상징물 개발비가 1억원이상 들었기 때문에 다시 바꿀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직지를 보다 구체화한 심벌개발 및 활용방안이 바람직하다”며“여의치 않다면 직지와 관련된 시각물을 개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기청주시부시장은 “올 연말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와 단체 등에 직지의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직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상품·시각물개발 등 마케팅전략은 물론 시의 CI를 바꾸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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