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만큼 태권도도 잘해요”

‘세계테권도 문화축제 2001’에 참가한 볼리비아 선수단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민속춤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코치 마르티네스 로드리고(24)씨와 선수로 참가한 파트리샤 포룬다(33)·

칼멘 우렌다(21)·브라이언 수와레스(14)씨 등 4명의 볼리비아 선수가 보여준 민속춤 ‘카포랄’은 파워플한 남성댄스와 리드미컬하고 아름다운 여성댄스의 조화가 멋들어진 볼리비아 전통춤으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함께 바지에 부착된 수십개의 작은 방울들이 움직일때마다 경쾌한 소리를 연출, 보기만해도 절로 흥을 돋운다.

태권도와는 별도로 1개월간 연습했다는 볼리비아 선수단은 댄스 중장 중간 ‘볼리비아’와 ‘코리아’를 번갈아 외치며 양국교류를 유도해 친근감을 준다.

폐막행사에서 다시한번 멋진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코치 로드리고씨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처음 개최됐던 지난 98년 선수로 참가, 품새부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던 태권도 3단의 유단자. 이번에 친동생 호세빈센트를 포함해 7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했다.

“메달 3개는 문제없어요” 자신감 넘치는 볼리비아 선수단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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